토지 상속(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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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 토지가 조상 대대로 이어진 경우, 종중 재산과 상속의 법적 구분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등기부에 이름이 올라 있지 않더라도 상속 토지가 본인 가문의 땅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특히 토지가 수십 년 이상 사용되었고 여러 대에 걸쳐 조상이 경작하거나 관리해 온 땅이라면 그 땅이 개인의 소유인지, 아니면 종중 전체의 재산인지 헷갈릴 수 있다. 하지만 상속을 위한 등기 이전, 매매, 분할, 증여 등의 절차를 진행하려 할 때 갑자기 나타난 종중회(또는 종친회)가 종중 재산이라 개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할 경우 상속 절차가 중단되고 심각한 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이번 글에서는 조상 대대로 전해진 토지에 대해 종중 소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과, 개인 상속 가능한 재산과의 구분, 그리고 그에 따른 법적·실무적 대응 방법을 다룬다. 종중 재산이란 무엇인가종중 재산이란 특정 가..
2025.08.07 -
토지 상속 시 국세·지방세 체납자 포함 여부에 따른 절차별 차이
부모로부터 토지를 상속받으려는 과정에서 상속인 중 일부가 국세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세금을 체납한 상태라면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상속 재산은 공동상속인의 재산 분할 대상이므로 그 지분 중 체납자의 몫에 대해 세무 당국이 압류·추심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토지는 동산과 달리 지분이 나눠져 있어도 전체 사용과 처분에 제한이 생기고, 실제로 공동 등기 후 체납자 지분에 압류 딱지가 붙는 사례도 많다. 따라서 체납자가 포함된 상태에서 토지를 상속받을 때는 그에 맞는 절차적 전략과 위험 회피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 필수다.이 글에서는 체납자 포함 여부에 따른 상속 토지 처리 절차의 차이점과 실무 대책을 정리한다. 체납자가 없는 경우먼저 상속인 전원이 세금 체납이 없는 경우 상속재산 분할..
2025.08.03 -
토지 상속에서 가족 간 구두 합의가 법적 효력을 가지는 조건
부모가 사망한 후 토지를 상속받게 된 가족들 사이에서는 "엄마 생전에 ○○형한테 땅 주기로 했잖아", "우린 말로 다 정했잖아" 같은 대화가 종종 오간다. 이처럼 가족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구두 합의는 우리 사회에서 흔히 사용되는 상속 방식이지만 법적으로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간주된다. 토지 상속은 부동산 이전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문서화되지 않은 합의는 언제든지 번복 가능하고, 효력도 인정받기 어렵다. 특히 이해관계가 복잡한 형제자매 사이에서는 단순한 말뿐인 약속이 결국 법적 분쟁과 소송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이 된다.그렇다면 과연 구두로 한 상속 합의는 어떤 조건 하에서 법적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까? 이 글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민법상 ‘상속재산 분할 협의'는 원칙적으로 서면으로..
2025.08.02 -
토지를 자녀에게 미리 넘기면? 상속개시 전 증여의 세금 영향과 분할 전략
부모가 소유한 토지를 자녀에게 물려주려 할 때, 많은 이들이 고민한다.“이걸 살아 있을 때 미리 나눠주는 게 나을까, 아니면 사망 후 상속하는 게 유리할까?” 특히 부동산 중에서도 토지는 가격 변동성과 지분 분할의 어려움 때문에 단순한 상속 절차만으로는 형제 간 분쟁을 피하기 어렵다.그렇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상속개시 전 증여, 즉 생전에 미리 증여를 통해 토지를 분할 설계하고, 그에 따른 세금과 행정 절차를 사전에 통제하는 전략을 권장한다.하지만 증여 시기, 방식, 증여 대상자에 따라 증여세와 상속세가 함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증여가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다.이 글에서는 토지를 생전 증여했을 때의 법적·세무적 구조, 그리고 효율적인 분할 전략 수립 방안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생전 증여..
2025.07.30 -
토지 상속 시 배우자 단독 상속이 가능한 조건과 현실 적용 사례
토지 상속을 앞둔 많은 가족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질문은 '자녀가 있어도 배우자가 토지를 단독 상속받을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민법상 상속 구조는 원칙적으로 법정 상속분에 따라 공동 상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 없이 배우자에게 토지를 단독으로 넘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하지만 법률적 장치를 활용하거나 상속인 간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배우자가 토지를 단독으로 상속받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 글에서는 배우자가 토지 상속을 단독으로 받을 수 있는 조건과 법적 구조, 그리고 실제 사례와 실무적 대응 방법까지 정리한다. 토지 상속 시 배우자 단독 상속은 민법상 예외적인 구조현행 민법에 따르면 피상속인의 배우자와 자녀가 함께 있을 경우 상속은 다음 기준에 따라 이뤄진다.상속인 구성배우..
2025.07.24 -
상속 토지를 담보로 대출 받을 수 있는 조건과 금융사 승인 기준
상속을 통해 토지를 물려받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이제 본인의 소유이니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토지라는 자산은 일반 아파트나 주택과 달리 담보가치 산정이 까다롭고 상속 토지는 특히 등기 이전 상태, 공유지 여부, 분쟁 위험성, 토지의 활용 가능성 등을 금융기관이 철저히 따지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었는가 만으로는 대출 승인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글에서는 상속 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진행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요구하는 실질적 조건과 내부 승인 기준, 그리고 대출 진행 시 자주 발생하는 거절 사유와 대안까지 상세히 살펴본다. 상속받은 토지 등기 완료 후 대출상속을 통해 토지를 받았더라도 법적 소유권이 상속인 명의로 이전되지 않았다면 금융기관에서는 해당 토지를 담보로 ..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