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상속 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와 절세 방법

2025. 8. 20. 23:13토지 상속

토지 상속 시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는 상속세 평가 기준이다.
법적으로 상속세는 보통 공시지가(개별공시지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등)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세는 공시지가보다 훨씬 높거나 낮을 수 있고 이 차이 때문에 상속세 과세 과정에서 상속인이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많다.

토지 상속 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 및 절세법

특히 토지 상속은 현금 자산과 달리 유동성이 떨어져 세금은 많은데 현금화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세금 절세와 재산 보전의 핵심이 된다.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로 인한 문제점

토지 상속 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다.

① 상속세 과세 표준 문제

상속세는 원칙적으로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여기서 시가실제 거래된 가격이나, 인근 유사 토지의 매매사례가액을 말한다.만약 상속세 신고 시 단순히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평가했다가 세무서가 시세를 반영해야 한다고 판단하면, 추가 세금 부과(가산세 포함) 문제가 생길 수 있다.

 

② 양도소득세 과세 문제

상속받은 토지를 나중에 매각할 경우 양도차익은 양도가액 – 취득가액으로 계산된다.
이때 취득가액은 상속 당시 평가액인데 만약 공시지가로 낮게 신고했다면 양도차익이 크게 잡혀 세금 부담이 증가한다.

 

③ 증여세 시비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가 과도하게 클 경우 세무 당국은 저가 양도나 증여로 의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세가 10억 원인데 공시지가 5억 원으로 신고했다면 세무서는 이를 정상 시가보다 낮게 신고한 것으로 보고 과세할 수 있다.

 

 

토지 상속 시 상속세 평가 기준

토지 상속에서 상속세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구분 평가 기준
원칙 시가 (실제 거래가액, 감정가액, 공매·경매가 등)
예외 시가 산정 곤란 시 공시지가 활용
보완 인근 유사 토지의 거래 사례, 감정평가 2곳 이상 평균가 등

즉, 단순히 공시지가만으로 상속세를 신고하면 안 되고 세무 당국이 시세 반영 여부를 문제 삼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절세를 위한 실무 전략

토지 상속에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를 활용해 절세하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① 감정평가 활용

상속 개시일 전후 6개월 내에 감정평가법인 2곳 이상의 평가액을 확보하면 그 평균액을 시가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공시지가보다 현실적인 평가액을 반영할 수 있어 과도한 세금 부과를 예방한다.

 

② 분할 상속 전략

토지 상속을 여러 상속인에게 지분으로 나누면 상속재산분할협의서에 따라 상속세 공제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배우자 공제, 기본 공제 등을 최대한 활용하면 상속세 부담이 줄어든다.

 

③ 농지·임야 활용

상속받은 토지가 농지·임야라면 농지 상속 공제, 임야 상속 공제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지 상속 시 영농 종사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수억 원 단위의 공제가 가능하다.

 

④ 시세 반영을 통한 양도소득세 절세

상속세 신고 시 너무 낮은 공시지가만 반영하면 나중에 토지를 매도할 때 양도차익이 커져 세금이 늘어난다.
따라서 상속세 부담은 다소 늘더라도 취득가액을 높여 두면 장래 양도세 절세 효과가 크다.

 

 

실제 분쟁 사례

사례 1: 공시지가만 신고 후 과세추징

A씨는 부모로부터 토지를 상속받으면서 공시지가 3억 원으로 신고했다.
하지만 인근 거래 사례가 6억 원에 달하자 세무서는 시세를 기준으로 상속세를 다시 산정해 2억 원의 추가 세금을 추징했다.

사례 2: 감정평가 활용으로 절세 성공

B씨는 상속받은 토지의 공시지가가 4억 원, 시세는 8억 원 수준이었다.
상속세 신고 시 감정평가법인 2곳의 평균가 5억 원으로 신고하여 과세당국의 인정도 받았고, 불필요한 과세 추징을 피할 수 있었다.

 

 

상속인의 실무 체크리스트

토지 상속 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로 인한 불이익을 줄이려면 다음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체크 항목 점검 내용
등기부·토지대장 확인 공시지가, 지목, 면적 확인
인근 시세 조사 실거래가, 공매 사례 조사
감정평가 여부 2곳 이상 감정평가서 확보
상속세 신고 전략 공시지가 vs 시세, 어느 기준이 유리한지 검토
향후 매각 계획 양도세 절세를 고려한 취득가액 설정

 

 

 

공시지가만 믿으면 세금 폭탄 맞을 수 있다

토지 상속에서 공시지가와 시세 차이는 단순한 평가 문제를 넘어 상속세와 양도세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상속인은 지금 세금을 줄일 것인가, 미래 세금을 줄일 것인가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공시지가만 기준으로 삼으면 당장은 세금이 줄어들 수 있지만 나중에 양도할 때 훨씬 큰 세금을 부담할 수 있다.
반대로 시세에 맞게 신고하면 상속세는 늘지만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상속인은 공시지가와 시세를 함께 검토하고 감정평가·전문가 자문·세무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절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토지 상속 재산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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